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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더 높이"…720도 회전 신기술 '여서정' 등재

입력 2019-06-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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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보다 더 높이"…720도 회전 신기술 '여서정' 등재


[앵커]

힘차게 달려서 하늘로 날아오르고 또 바닥으로 내려오기까지 아름다운 몸짓이 펼쳐지는 체조의 도마 종목입니다. 여홍철, 양학선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됐던 도마인데, 체조 역사에 오늘(19일)은 여서정이라는 기술이 새겨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코리아컵 체조대회|제주 한라체육관 >

힘차게 구름판을 구르고 날아오른 여서정이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고 내려오자 아버지 여홍철의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시상대 맨 위에 선 것보다 오늘은 체조 역사에 여서정이라는 기술을 알릴 수 있어 뜻 깊었습니다.

[여서정/코리아컵 도마 우승 : 연습할 때는 조금 무섭고 (기술을) 들어가는 것도 겁나긴 했는데, 오늘은 100% 다 쓴 것 같아요.]

높이 날아 올라 누가 더 아름다운 몸짓을 뽐내느냐를 겨루는 도마.

그래서 선수들은 다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새로운 기술을 꺼내듭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는 한번은 한 바퀴 반을 돌고, 다음에는 두 바퀴를 돌아서 내려오는 기술로 32년 만에 여자 체조 금메달을 딴 여서정.

이번에는 더 어려운 기술에 도전했습니다.

공중에서 몸을 비틀어 두 바퀴, 즉 720도를 도는데 여자 체조 선수들이 시도한 적 없는 연기입니다.

기본점수 6.2점으로 여자 체조에서 두 번째로 어렵습니다.

현재 여자 체조 최고의 기술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몬 바일스의 '더 바일스'로 기본점이 6.4점인데 이 기술에 성공한 선수는 바일스 뿐입니다.

아버지 여홍철이 도마에서 여1과 여2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여서정이라는 이름 그대로 체조 기술로 등록됩니다.

"아버지보다 더 높이 날고 싶다"는 여서정은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또 다른 기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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