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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통화…G20 회의서 '무역·북 비핵화' 담판

입력 2019-06-19 07:16 수정 2019-06-19 07:18

트럼프, 격전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대선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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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격전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대선 출정식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2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죠. 방북 계획이 이틀 전 전격적으로 발표된 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후 격전지 플로리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시진핑 주석의 전격적인 방북 카드에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는데 하루 만에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군요.

[기자]

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트위터를 통해 "시 주석과 통화해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확대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에 앞서 협상팀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중국 CCTV도 "시 주석이 G20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미·중 관계 발전의 근본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며 회담 합의 사실을 전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두 나라의 무역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이고요, 시진핑 주석의 내일 방북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을까요?

[기자]

백악관은 별도 논평 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통상 문제 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로 예정된 시 주석의 방북과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앵커]

임종주 특파원, 결국 오사카에서 진행될 미·중 정상 회담의 핵심 의제는 무역 갈등과 북핵 문제가 되겠죠?

[기자]

두 정상이 일단 담판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만큼 무역 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다만 하루 전 로스 미 상무장관이 G20은 합의문을 협상하는 자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무역 갈등을 풀기 위해 북핵 문제를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과 비핵화 협상 재개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무역 갈등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것이라는 관측이 뒤섞여 셈법 읽기가 복잡한 상황입니다.

[앵커]

미·중 정상회담을 확정 지은 트럼프 대통령 잠시 후에 대선 출정식에 나선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확답을 미루던 중국과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짓고 잠시 뒤 격전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대선 출정식에 들어갑니다.

2만 군중 앞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만 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오늘도 시작 훨씬 전부터 수천 명이 줄을 서고 있다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오늘 출정식에서 북한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해 어떤 수준의 언급을 내놓는지에 따라 앞으로 이어질 북·중, 미·중, 한·미, 한·중 릴레이 정상회담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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