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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쏘는 정치] 임시완, 군 복무 중 '123일 휴가' 논란

입력 2019-06-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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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변호인' (2013년)

[강지영 아나운서]

안녕하세요, 톡쏘는 정치 강지영입니다. 아이돌 가수 출신 임시완 씨는 앞서보신 영화 '변호인'에서 독서모임을 하다 끌려가 고문을 당하는 진우 역을 맡아 화제가 됐었습니다. 

임시완 씨는 2017년 7월 입대해 지난 3월 말 전역했는데요. 어제(17일) 한 매체가 임씨가 군 복무기간에 123일의 휴가를 나왔다며 특혜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연예인 출신 군 복무 실태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 사이 입대한 연예인은 모두 16명으로 임시완, 강하늘, 김수현, 옥택연, 지드래곤 등 유명 배우 가수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중 임시완 씨가 123일로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2018년 기준 육군 전역자 평균 휴가일 수 59일에 비해 2배 정도 많았습니다. 

휴가내역을 살펴보면 연가 28일, 포상휴가 18일, 위로휴가 51일, 보상휴가 14일, 진료목적 청원휴가 12일 이렇게 해서 123일이었는데요. 이 매체는 51일의 위로휴가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위로휴가는 군인이 행사에 동원됐을 때 주어지는 휴가인데요. 이 부분이 2013년 폐지된 연예병사 제도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실제로 임씨는 군 복무 기간동안 많은 군 행사에 동원됐습니다.

2018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

국방헬프콜 1303 홍보영상
화면출처 : 국방부

이에 대해서 국방부는 "위로휴가 중 40일 이상을 실시한 인원은 신병위로 휴가, 신흥무관학교 뮤지컬, 평창 동계올림픽, 임무수행 유공에 따른 위로휴가를 허가 받은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임시완 씨 소속사 측도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플럼액터스 (음성대역) : 신병이 입소할 경우 5주간 주말 근무를 해야 하는 조교 보직 특성상 대체 휴가로 신병 기수 위로 휴가가 약 40일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일반 병사에 비해 많은 휴가 일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군부대에서 허용한 범위 외의 부당한 특혜를 받은 적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편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연예인 출신 병사들이 행사 참석을 꺼리지만 국방부와 소속 부대장의 명령에 따라 행사임무를 수행하고 그 공로로 포상휴가를 다녀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시완 씨와 군대생활을 같이 했다는 한 누리꾼도 "시완이 형뿐 아니라 우수 조교들 대부분 100~110일의 휴가를 나간다"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논란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연예인들을 과도하게 행사에 동원하고 휴가를 주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휘락/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정치부회의와 통화) : 조금 간단하게 말하면 연예인 역할을 하라는 거 아닙니까? 그죠? 그건 저는 잘못됐다고 봅니다. 연예인으로서 입대를 했으면 저는 전투 임무에 매진하는 것이 또는 뭐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당하는 게 가장 좋고요.]

연예병사가 폐지됐지만 휴가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히려 특혜 논란에 휩싸이거나 일반병사들이 박탈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군당국의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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