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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무역 협상 앞두고…북·중 '대미 협상' 공동전선

입력 2019-06-1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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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 계획을 거의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중 양국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공동 전선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과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은 미국과의 협상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 담판을 벌이기에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납니다.

김 위원장 역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대화재개 신호를 보낸 직후 평양에서 시 주석을 만나게 됩니다.

·중 양국 모두 사활이 걸린 대미협상을 앞두고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비핵화 고비 때마다 중국을 찾아 시 주석을 모두 4차례 만났습니다.

지난해 3월 첫 방중은 북한과 미국이 1차 정상회담 개최를 확정하고 첫 남북 정상회담을 한 달 정도 앞둔 때였습니다.

지난해 5월 2차 방중과 6월 3차 방중은 6·12 북·미 정상회담 전후였습니다.

올해 1월 4차 방중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시 주석의 방북으로 김 위원장은 그동안 미완성으로 남겨뒀던 정상외교의 '중요 고리'를 채우게 됐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시 주석의 방북은 2012년 집권 이래 7년간 성사시키지 못했던 과제입니다.

최고의 혈맹인 중국 지도자가 집권 후 한 번도 북한을 찾지 않았다는 점은 김 위원장의 외교 행보에서 일종의 약한 고리와 같았습니다.

2014년에는 시 주석이 중국 지도자들의 전례를 무너뜨리고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해 양국관계가 크게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처럼 어렵게 성사된 시 주석의 방북을 통해 자신의 통치 정당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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