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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진핑 방북' 공유…한반도 대화 '촉진자' 힘 실리나

입력 2019-06-1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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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지난주 북유럽 3개국 순방 기간에 북한을 향해 대화 재개를 촉구한 문 대통령에게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일단 나쁘지 않은 신호로 해석됩니다. 특히 한·중 양국이 시진핑 주석의 방북 준비 상황을 사전에 공유해 왔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꽉막힌 대화.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북유럽 3국 순방 기간에 북한을 향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17일) 저녁,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북한 국빈방문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시 주석이 북한을 찾아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을 추진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진전이 없는 비핵화 대화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이 문 대통령에게도 긍정적일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한·중 양국이 시 주석의 방북 준비 상황을 공유해 왔다는 점입니다.

시 주석의 방북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의 4차 남북 정상회담 제안에 화답할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북한이 요구해 온 미국의 태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면 이번 북·중 정상회담이 한반도 대화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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