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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기수 건너뛴 '후배' 검찰총장…옷 벗는 관행, 이번엔?

입력 2019-06-18 07:56 수정 2019-06-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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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검찰총장이 정해지면 선배와 동기들은 조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검찰의 관행이었죠. 이번에도 그 관행에 따른다면 윤석열 후보자의 선배와 동기 수십 명은 검찰을 떠나야 합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윤 후보자가 선배들로 부터도 '형님'으로 불렸다며 윤 후보자의 뜻에 따라 검찰에 남을 인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안팎에서 윤석열 후보자 지명을 파격으로 보는 것은 그의 사법연수원 기수 때문입니다.

윤 후보자는 연수원 18기인 문무일 총장보다 5기수나 아래인 23기입니다.

현재 법무부와 대검, 일선 검찰청에 그의 선배나 동기인 검사장들이 29명에 달합니다.

총장 후보자가 지명되면 선배와 동기들이 물러나던 관행을 고려하면 인사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19기부터 23기 사이 검사장 상당수가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각에서는 젊은 후배들을 약진시켜 검찰내 인사 물갈이를 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검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반발하는 과거 정부 출신의 검사장들을 대거 청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직의 안정을 위해 윤 후보자가 일부 선배와 동기들에게 남아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결국 인사 규모는 윤 후보자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뜻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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