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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옛 정보사 부지서 '기름 오염물질' 검출

입력 2019-06-18 08:07 수정 2019-06-18 11:48

벤젠도 기준치 10배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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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도 기준치 10배 넘겨

[앵커]

서울 서초동의 국군정보사 옛 부지에서 기준치의 40배가 넘는 유해 기름성분 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1급 발암물질 벤젠도 기준치보다 10배 넘게 나왔습니다. 오염된 땅 면적은 축구장 3분의 1 정도 인데요, 대기나 지하수로 퍼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먼저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동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 옛 부지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5월 민간기업에 이 부지를 팔았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이 부지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안쪽이 서초동 정보사 옛 부지입니다.

저희가 입수한 토지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름 오염물질인 석유계탄화수소 TPH농도가 최대 3만3300ppm이 나왔습니다.

토양환경보전법상 허용되는 기준치 800ppm의 40배가 넘습니다.

오염토가 나올 경우 즉시 토지를 정화해야 하는 대책기준 2400ppm의 14배이기도 합니다.

오염토에 포함된 성분이 공기중으로 퍼질 경우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 TPH가 높은 경우에 혈액 조혈기 계통의 암을 비롯한 다른 암들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땅의 면적은 2200여 ㎡로 축구장 3분의 1 크기입니다.

깊이까지 고려한 부피는 5300여 ㎥로 액체로 환산할 경우 536만L, 25t 덤프트럭 360여 대 분량이 오염된 것입니다.

TPH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오염물질이 광범위하게 검출됐습니다.

벤젠은 허용치의 10배를 넘겼고, 크실렌 역시 18배에 달합니다.

불소는 기준치의 10배인 4095ppm이 나왔습니다.

특히 불소는 정보사 옛 부지 면적의 3분의 1 이상인 3만 6000여 ㎡에서 검출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최석헌·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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