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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분, 대기·지하수로 퍼질 우려…"더워지면 더 걱정"

입력 2019-06-18 08:10 수정 2019-06-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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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주변에서 살면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유해 성분이 공기중으로 더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예산은 책정해놨지만, 정화작업은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이어서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개통된 서리풀 터널입니다.

서초역과 내방역을 잇는 주요 길목인데요.

이렇게 터널 양 옆으로 야산처럼 보이는 곳이 바로 정보사 옛 부지입니다.

이렇게 바로 옆에 대법원이 있고요.

이 길을 따라서 3분만 더 걸어가면 2호선 서초역이 나옵니다.

주변을 한번 살펴보면요.

반경 1km 안에 이렇게 학교 7곳이나 있습니다.

부지를 둘러싸고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병원과 도서관 등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만한 시설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염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설명합니다.

[배재근/서울과학기술대 환경공학과 교수 : TPH 성분, 기름 성분이라든가 방향족 화합물과 톨루엔 같은 성분들이 증발이 계속되겠죠. 그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며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있을 수가 있겠죠.]

이번에 기준치 이상 검출된 벤젠, 에틸벤젠, 크실렌 모두 발암물질입니다.

대기 뿐 아니라 지하수를 통한 오염 우려도 큽니다.

[김휘중/토양 및 퇴적물 환경복원연구소장 : 비가 왔을 때 지하로 침투가 되겠죠. 이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지하수를 사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에 대한 정화작업은 시작도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해당 부지를 민간업체에 1조 956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매각하는 부지에서 오염토가 나올 경우 부지를 파는 측에서 정화를 해줘야 합니다.

국방부는 심각한 오염토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정화 사업에 486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놓았지만 아직까지 정화 작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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