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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여야 4당…자유한국당 뺀 채 모레 '국회 연다'

입력 2019-06-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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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가 결국 무산됐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 의원들은 6월 임시 국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오전 10시 국회가 다시 열립니다. 4월 5일 본회의 이후 76일 만입니다. 하지만 제1 야당이 빠진 국회가 제 기능을 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에 서명한 국회의원은 98명입니다.

지난주 '한국당이 응하지 않으면 여야 4당만으로 국회를 열겠다'고 했던 바른미래당은, 소속의원 25명이 모두 서명했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조속히 국회를 열고 그리고 여전히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앞에 나서서 소집을 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바른미래당 요구서에 의원 49명이 개별적으로 동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비록 반쪽의 문이 열리더라도 온 국민의 마음을 모아서 민생의 꿈을 담아서 우리 국회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당과 마지막으로 협상할 여지를 남긴 것입니다.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가세했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국회 열고 청문회 실시하면서 추경과 민생법안에 대한 처리에 들어갈 수 있도록 거듭 촉구하면서, 두 거대 양당의 반성을 촉구합니다.]

소집 요구서에 따라 국회의장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4월 5일 본회의를 끝으로 문을 닫았던 국회가 76일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입장 변화도 없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에 대해서 원천무효와 사과를 받아내야 된다는 것이, 추경안이 사실상 이 소득주도성장정책 기조 하에서 이루어진 추경안이기 때문에…]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오지 않으면 추경예산과 민생 법안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 벌써부터 '반쪽 국회'라는 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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