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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축구' 했던 U-20팀…귀국 행사도 '유쾌·발랄'

입력 2019-06-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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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우리 축구 대표팀이 어제(17일) 귀국했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환영식이 열렸는데요. 그런데 이 젊은 선수들은 확실히 어른 선수들하고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은비/경기 부천시 중동 : 죽기 전에 이강인 선수 얼굴 한 번 보고 싶었습니다.]

[염진희/서울 구로동 : 9시 반부터 기다린 것 같아요.]

역사적이라는 말이 따라붙은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

새벽부터 공항에서, 또 아침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축구팬들의 기다림이 이어졌습니다.

[하나, 둘, 셋!]

1000명이 넘는 축구팬들과 마주한 환영식, 뒤늦은 헹가래가 펼쳐졌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아시아 대회에서도 또 이번 월드컵에서도 준우승만 두 번 했다는 말이 나오자 선수들이 깜짝 이벤트를 열어 준 것입니다.

밤 잠을 설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는 대회 기간 감춰뒀던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 (누나에게) 꼭 소개를 시켜줘야 한다면 (전)세진이 형 아니면 (엄)원상이 형? 최고로 정상인 형들이에요. 나머지는 비정상이어서 부담스럽네요.]

결승 진출을 확정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처럼 노래를 함께 부르며 승리를 즐기고, 결승전을 앞둔 훈련에서도 자유롭게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도전을 이어갔던 대표팀.

우승컵은 들지 못했지만 귀국길은 여전히 유쾌하고 발랄했습니다.

[이강인/U-20 축구대표팀 :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저희 팀이 매우 행복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스무살 축구 선수들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비결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축구'가 아닌 '즐기는 축구'에 있었는지 모릅니다.

(화면제공 : 인사이드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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