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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CCTV "시진핑, 20~21일 북한 국빈방문"…집권 이후 처음

입력 2019-06-17 20:47 수정 2019-06-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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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에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CCTV가 조금 전에 보도했습니다. 주석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중국 관영매체들이 시진핑의 북한 방문 소식을 방금 전에 보도했다면서요?

[기자]

중국 CCTV와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들이 방금 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시진핑 주석이 오는 20일과 21일,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중국 공산당 국제부 대변인 이름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좀 전 보도에서 "중국 공산당 시진핑 주석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서로 주석이 되고, 국무위원장이 된 이후에 처음 북한 땅에서 만나는 것인데 그동안에 사실 김정은 위원장은 세번이나 중국을 가서 언젠가는 답바을 할 것이다 이런 예상은 있었습니다. 그렇죠?

[기자]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에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의 북한 방문은 14년 만이고요.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11년 만입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외교적 군사적 공조를 더 긴밀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시점이 눈에 띄는데 이달말에 주요 20개국 일본 오사카 회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이 뭐랄까요, 미묘하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앞서 이달 5일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는 차원입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에 북핵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북한 방문 카드를 쓰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사카 회의 이후 방한을 하는 것보다 앞서 북·중 정상이 평양에서 회담을 여는 것입니다.

오사카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 등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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