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 이강인 선수입니다.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맏형처럼 대표팀을 이끌었다고 해 '막내형'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2골 4도움을 기록한 이강인 선수는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지만,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받았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지]
황금색 축구공이 얹어진 트로피, 이강인은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이름 불렸습니다.
7경기에 나서 2골 4도움, 해결사로 나서기보다는 형들 뒤에서 팀을 받쳤던 이강인의 모습은 기록이 더 잘 보여줍니다.
우승 후보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들어가며 16강 진출도 확신하기 어려웠지만 이강인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이강인/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지난 4월) : 우승이 목표죠, 일단.]
슛돌이로 불리며 TV 프로그램에 얼굴을 알렸던 6살 꼬마는 4년 뒤 꿈의 무대인 스페인으로 향했습니다.
17살에 데뷔한 이강인에게는 늘 최연소와 최초라는 단어가 함께 했습니다.
1000억 원이 넘게 책정된 최소 이적료가 말해주는 이강인의 가치, 형들과 함께 한 월드컵에서 직접 증명했습니다.
"나이를 뛰어넘는 활약으로 골든볼을 받았다" "패배에도 역사적인 성과를 만들었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이강인을 향한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올 한 해 가장 뛰어났던 유망주를 뽑는 골든보이 후보에도 오른 이강인은 "형들 덕분이었다"며 막내형 다운 소감을 남겼습니다.
(화면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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