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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고령자 운전사고…'면허반납' 외 대책은 없나

입력 2019-06-15 21:19 수정 2019-06-17 11:36

면허증 반납 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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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증 반납 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


[앵커]

고령 운전자의 실수나 서툰 운전 때문에 피해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니까 20대부터 50대의 교통사고는 줄어들었는데, 60대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는 크게 늘었습니다. 고령운전자들이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도록 유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입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아파트 경비실을 들이받고서야 멈춥니다.

지나가던 어린이와 경비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지난달에는 사찰 입구로 차량이 돌진해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50대 여성이 숨졌고 12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고 모두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입니다.

최근 5년 동안 20대부터 50대의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는 모두 줄었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와 사망자는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고령 운전자 1만 명 중 65살 이상 사고 건수는 30~40대의 2배 수준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고령 운전자들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며 운전면허를 반납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매년 늘고 있지만, 전체 고령 운전자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임채홍/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안전시설물의 크기를 늘리거나 신호 시간을 연장하거나 이러한 시설, 도로 환경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도로에서 고령 운전자를 줄이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교통 환경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화면제공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영상디자인 : 오은솔·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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