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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사무실로 불러 무슨 말 했나…최초 제보자 인터뷰

입력 2019-06-14 20:23 수정 2019-06-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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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의 최초 제보자 A씨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YG엔터테인먼트가 마약 사건을 덮기 위해 조직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양현석 씨가 자신을 불러 경찰에서 한 진술을 바꾸라고 요구했다고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주 '스포트라이트'에서 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최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A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YG의 아이돌그룹 '위너'에 속한 이승훈 씨가 문자를 보내왔다고 합니다.

최근에 가수 비아이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묻더니 중요한 일이라며 통화하자고 했습니다.

[A씨/최초 제보자 : 승훈 오빠가 전화가 온 거예요. (YG 측이) 너 한빈이랑 (대마초) 피웠냐고. 이미 다 검사했다고. 다 나왔다고.]

YG 회사 측이 간이 도구로 마약 검사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뒤 YG 직원이 찾아왔고 제보자 A씨를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데려갔다고 합니다.

[A씨/최초 제보자 : 7층으로 딱 가는 거예요. 양현석 방으로. 양현석이 딱 오자마자 핸드폰 자기도 안 쓸 테니까 너도 핸드폰 내라고… 돈 주겠다고 진술 번복하라고. 변호사 붙여줄 테니까. 연예계에서 너 죽이는 거 일도 아니라고…]

이후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을 때 YG 측이 선임한 변호사가 동행했고, A씨는 진술을 뒤집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씨는 JTBC '스포트라이트' 취재팀에게 "A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거짓 진술을 하지 말라고 타일렀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A씨를 협박하거나 돈을 준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취재피디 : 이후 /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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