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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남편 "고유정, 각방 쓰자더니…아들, 피 흘린 채 숨져"

입력 2019-06-14 20:32 수정 2019-06-17 22:42

고유정 현 남편 "아들 죽음 석연치 않다" 고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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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아들 죽음 석연치 않다" 고소장


[앵커]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의 현재 남편이 오늘(14일) 처음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들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고씨를 검찰에 고소했다고 했는데요. H씨는 아들이 죽기 며칠 전 고씨가 갑자기 각방을 쓰자고 요구했고, 사고 당일 일어나보니 아들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살인 피의자 고유정의 현 남편 H씨는 3달 전 숨진 아들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아들이 숨지기 며칠 전 고유정이 갑자기 각방을 쓰자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한방에 잤는데 당시에는 다른 행동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또 각자 전 배우자에게서 낳은 아이들을 데려와 함께 키우기로 했는데 고씨가 자신의 아들을 데려오는 것을 미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아들이 숨졌을 당시 엎드린 채 입 주변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단순 질식사가 아니라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언론에서 아들이 H씨 다리에 깔려 숨졌다고 보도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이 다리에 깔렸을 가능성을 묻길래 "그럴수도 있겠다"고 답한 것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H씨는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진실을 꼭 밝히고 싶다며 경찰을 믿을 수 없어 검찰에 고유정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과수 감식 결과 찰이 인천의 폐기물처리장에서 찾은 뼛조각은 동물 뼈로 확인됐습니다.

또 살인 현장에서 수거된 머리카락은 DNA 채취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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