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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메시지' 들고 이란 찾았지만…망신 당한 아베

입력 2019-06-14 07:40 수정 2019-06-14 13:34

"피격 유조선, 일본 회사가 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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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유조선, 일본 회사가 빌린 것"


[앵커]

오만 해에서 공격을 받은 유조선은 앞서 전해드린 대로 2척입니다. 이 가운데 1척은 일본 회사가 빌린 선박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유조선이 피격을 당한 해역은 일본 아베 총리가 방문 중이던 이란과 상당히 가깝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를 만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려다가 단호하게 거절당했습니다. 사실상 망신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해운회사가 빌려 운영 중이던 유조선이 이란과 가까운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았다'

'일본과 관련된 화물을 싣고 있었다'

어제(13일) 저녁 일본 언론들이 전한 긴급 보도입니다.

공격 받을 당시 유조선에 일본인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정보 수집에 나섰습니다.

일본 해운 회사들에게는 이란 부근 해역을 지날 때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유조선이 공격을 받은 곳은 아베 총리가 방문 중인 이란과 가까운 해역입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고 이란을 찾았습니다.

테헤란 현지시간으로 13일,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만났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메시지를 대독하자, "거짓말"이라며 잘라 말했다고 이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정권을 교체하려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또 "자신은 트럼프의 메시지를 받을 상대가 아니고, 미국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대화를 이어주려던 아베 총리의 노력을 이란이 거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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