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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만건, 테러 위협도…'불법 드론' 잡는 '감시 드론'

입력 2019-06-14 09:40 수정 2019-06-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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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이나 군 부대와 같은 비행 금지 구역에서 불법 드론이 한 해 동안 3만 대가량 날아 다닌다고 합니다. 폭발물이라도 달았다면 아찔한 상황이죠. 이같은 불법 드론을 잡는 첨단 기술이 나왔다고 합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라대 IoT 관제센터 : 현재 김해공항 인근에 불법 드론 출현. 불법 드론 출현.]

붉은 연기를 내뿜는 불법 드론이 금지구역에 나타나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둘러 감시 드론들이 출동합니다.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불법 드론을 에워싸고 따라가면서 실시간 영상을 관제센터로 보냅니다.

드론에 달린 5G 스마트폰을 통해서입니다.

감시 드론이 보낸 위치 정보를 받고 군부대가 출동합니다.

전파를 엉키게 하는 장치를 써서 드론을 강제로 착륙시키자마자 폭발물 처리반이 나섭니다.

그사이 불법 드론을 조종한 범인도 체포합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10분.

통신사와 대학교·군이 공동으로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을 훈련해 본 것입니다.

한 해에 3만 건이 넘는 불법 드론이 금지 구역을 날아다니는데도 그동안 뾰족한 드론 테러 대책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감시 드론에 열 센서를 달아 산불을 감시하거나 유해 물질을 찾아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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