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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내리기도 전에…예금금리, '빛의 속도'로 뚝뚝

입력 2019-06-13 21:13 수정 2019-06-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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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뜻을 어제(12일) 처음으로 내비쳤습니다. 그런데 이미 뚝뚝 떨어지는 금리가 있습니다. 은행들의 예금 금리인데요. 대출금리도 같이 내렸다고는 하지만 속도가 다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4월 기준으로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9%입니다.

지난해 잠깐 2%대로 올랐다가 다시 1%대로 돌아왔습니다.

1000만원을 맡겨놔도 1년 이자가 채 20만원이 안되는 것입니다.

그나마 더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달 들어 시중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를 0.1~0.2%p씩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A은행 관계자 : 미·중 무역분쟁이라든지 경기 하강이나 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채 금리 자체가 좀 떨어졌잖아요. 예금금리도 조정할 수요가 있어서….]

최근 시장금리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국, 한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입니다.

이때문에 대출금리가 내렸으니 예금 금리도 따라 내려야 은행이 수지를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대출 금리보다 예금 금리 내려가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지난 4월 기준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는 1.77%p로 지난해 말보다 0.1%p 더 벌어졌습니다.

덕분에 주요 은행들이 이자로 번 돈도 6% 늘었습니다.

대출금리는 보통 시장금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하지만 예금 금리 매기는 방식은 은행 영업 비밀이라며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를 때는 천천히 올리고, 내릴 때는 재빨리 내린다는 예금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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