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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도구 사며 포인트 적립…"고유정, 사이코패스 가능성"

입력 2019-06-12 20:48 수정 2019-06-17 22:43

고유정, 검찰 송치…이번에도 얼굴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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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검찰 송치…이번에도 얼굴 가려


[앵커]

전 남편을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 고유정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얼굴은 여전히 잔뜩 가린 채여서 유가족들이 분노했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정신 질환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범행도구를 사면서 포인트 적립까지 한 것으로 봐서
성격 장애를 가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살인 피의자 고유정이 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를 향해 갑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로 가는 길입니다.

이번에도 얼굴을 모두 숨겼습니다.

[고개 들라고!]

여전히 입도 굳게 다물었습니다.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십니까?) … ]

유가족은 분노했습니다.

[피해자 동생 : 얼굴 공개도 안 되고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그 살인자는 저 형만 죽인 게 아니에요. 저희 가족도…]

고유정이 검찰로 넘겨졌지만 살인 동기와 배경 등을 두고 논란은 여전합니다.

경찰은 고씨가 정신 질환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달리 보고 있습니다.

고도의 성격 장애를 가졌거나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범행 도구를 사면서 포인트 적립을 하고 범행 직후 태연히 환불까지 한 점 등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오윤성/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적어도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며 그런 상황에서 놀라운 심적인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는 건 (사이코패스로 볼 수 있는) 팩트니까요.]

한편 고유정을 극형에 처해달라는 유가족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5일 만에 10만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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