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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한·미연합사 평택이전, 연합작전 효율성 강화할것"

입력 2019-06-12 15:38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서 강조…"전작권 전환은 책임국방에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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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서 강조…"전작권 전환은 책임국방에 필수"

정경두 "한·미연합사 평택이전, 연합작전 효율성 강화할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2일 한·미가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합참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1차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평가회의'에서 "최근 한·미가 공동으로 결정한 미래 연합사령관 및 연합사 본부 이전 사안은 IOC(최초기본운용능력) 검증 준비를 보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앞서 지난 3일 한국을 찾은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 회담한 뒤 발표한 공동언론보도문을 통해 현재 용산기지에 있는 연합사 본부를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하반기에 조정된 연합연습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연습에서는 한국군의 전작권 행사 능력을 평가하는 'IOC 검증'이 이뤄진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3월 IOC 검증 예행연습을 통해 미래연합사의 임무 수행능력이 더욱 향상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IOC 검증을 위해 필요한 ▲ 평가과제 선정 ▲ 연합검증단 편성 ▲ 전략문서 발전 상태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정 장관은 특히 "전작권 전환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책임 국방'을 실현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전군(全軍)의 역량을 집중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전작권 전환 추진평가회의'는 올해 전반기의 전작권 전환 업무성과를 점검·평가하는 한편 후반기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 장관은 우리 군의 핵심 군사능력 조기 확보 노력 등 전작권 전환 이행 준비 현황들도 점검했다.

한·미는 지난 2014년 열린 한미 제46차 안보협의회(SCM) 회의를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원칙에 합의했다.

당시 합의된 3가지 조건은 ▲ 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 확보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초기 필수대응능력 구비 ▲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 환경 등이었다.

정 장관은 이날 연합C4I(지상전술지휘통제) 및 작전운용 체계 개선 등 '우리 군 주도의 연합작전능력'의 완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강조하고, 한·미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를 통해 진행 중인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에 대한 공동평가가 양국 간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전작권 전환 추진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합참 및 각 군 본부, 작전사, 국방부 직할부대 등 주요 직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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