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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다스 소송비 뇌물, 50억여 원 더" 제보내용 검찰로

입력 2019-06-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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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2심 마지막 재판이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이 돼있는데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뇌물을 더 줬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이 전 대통령 회사인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삼성이 대신 내준 비용이 지금까지 알려진 게 61억 원가량인데 50억여 원 더 있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먼저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주인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는 2009년 미국에서 소송을 벌였습니다.

현지 변호사를 고용하는 등 돈이 꽤 많이 들었는데 이것을 삼성이 대신 내줬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의 1심 재판부는 삼성이 대신 낸 소송 비용 61억 8000여만 원을 뇌물로 인정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사면 등 대가도 명확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최근 검찰은 당시 삼성이 내준 돈이 수십억 원 더 있다는 제보를 넘겨 받았습니다.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로 공익 신고를 했고, 권익위는 이를 검찰로 보낸 것입니다.

앞서 1심에서는 삼성전자 해외법인이 돈을 지급한 사실이 적힌 이메일이 결정적 증거였습니다.

이번에도 돈을 내준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뇌물 액수를 파악중인 검찰은 현재 진행 중인 2심 재판부에 새로 드러난 금액과 관련해 추가로 재판을 열어 달라고 요청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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