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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이희호 여사 부음 전달…조문단 파견 가능성

입력 2019-06-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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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관심은 남북 관계를 위해 힘써온 고 이희호 여사의 장례에 북한이 조문단을 보낼지입니다. 어제(11일) 오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이희호 여사의 부음이 북한에 전달된 상태인데요. 아직 북한의 입장이 전해진 것은 없지만, 조문단 파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부는 어제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고 이희호 여사의 부음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조문단 파견 전망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긍정적으로 봐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까지는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북한과의 대화 흐름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때문에 만일 북측 조문단이 내려온다면 정체된 남북관계의 흐름을 반전시킬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여사의 부음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된 점도 눈길을 끕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당국이 운영하는 창구지만 남북간 민간 차원의 교류 의사를 대신 전달하는 통로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 북측이 남측에서 열리는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연대사를 보낸것도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는 연대사에서 "향후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양측이 보다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가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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