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광훈 "대통령 하야" 기자회견…교계 "반기독교적" 비판

입력 2019-06-11 20:44 수정 2019-08-07 10: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거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오늘(11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라"면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치적 목적이 분명해보이는 이런 발언들을 매번 보도할 필요는 없어보이지만, 오늘은 그 발언들에 대한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필요할 것 같아서 우선 오늘 주장한 내용을 요약해드리도록 하지요.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기독교계 90%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지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연말까지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은 하야하십시오. 이것은 사람의 명령임과 동시에 주님의 명령입니다.]

청와대 게시판에 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려 1000만 명이 서명하도록 하자고 말했습니다.

[전광훈/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 3년 기다리면 대한민국이 존재해요 못해요? (못 해요.) 못 해요 못 해. 박근혜 대통령은 네(문 대통령) 손으로 잘 모시고 청와대 자리에 앉혀놓고 너는 그 자리로 들어가!]

기자회견을 마친 전 목사는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하루씩 번갈아가며 단식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기독교계 내부에서는 한기총이 기독교계의 대표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 목사의 발언이 "반평화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형묵/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장/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저것이 기독교의 목소리가 전부가 아니다. 정말로 이 나라가 독재체제일 때 전광훈 목사는 과연 뭘 했을까 저는 굉장히 의문스러워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관련기사

"대통령 하야" 전광훈 목사, '논란의 발언들' 살펴보니 교회협, '전광훈 비판' 성명…"거짓 선지자의 선전 선동" 전광훈 "11일 대통령 하야 촉구 회견…릴레이 단식기도" '전광훈 발언' 비난 쇄도…개신교 내부서도 "사퇴" 요구 민주 "전광훈, 내란선동적 발언"…한기총 내부서도 비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