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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수석 '경기 하방' 말 떼자…야, '경제위기' 공세

입력 2019-06-10 20:09 수정 2019-06-10 21:39

윤종원 수석 "성장세 하향 우려…위기는 아니다"
문 닫힌 국회…'경제위기' 논쟁, 추경 공방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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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수석 "성장세 하향 우려…위기는 아니다"
문 닫힌 국회…'경제위기' 논쟁, 추경 공방전으로


[앵커]

지난주에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이 "경기가 좋지 않다"라는 점을 공식화했지요. 정확히는 '경기 하방세'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야당은 "경제 위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더니 결국 거짓말이었다"면서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 논쟁은 곧바로 문 닫은 국회에 대한 논쟁으로 번졌습니다. 즉 경기를 살리려면 추경예산이 필요한데 국회문이 열리질 않으니 그것이 요원하다는 주장이지요.

먼저 이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경기하향세가 걱정스럽다고 발표했습니다.

[윤종원/청와대 경제수석 (지난 7일) : 세계 경제의 둔화와 함께 우리 경제의 성장세도 하방 위험이 커졌습니다.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추경을 심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보다 닷새 앞서 한 방송대담에서 "경제 위기라는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정부의 말이 다르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 경제부총리의 그동안 이야기와 지난 금요일 경제수석의 말 둘 중 하나는 거짓말 아닙니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윤 수석과 홍 부총리 말은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면서 "강조한 지점이 달랐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홍 부총리도 방송 대담에서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로 우리 경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도 JTBC 취재진에게 "하방 위험이 있다고 했을 뿐 경제 위기라는 지적에 동의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정청은 오늘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대책으로 추경을 다시 꺼냈습니다.

7월 중 추경예산을 집행하기 위해 한다며 이번주 초에는 국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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