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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11일 대통령 하야 촉구 회견…릴레이 단식기도"

입력 2019-06-10 20:38 수정 2019-06-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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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대표목사가 내일(11일)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 목사는 갈수록 수위를 높여가는 중이고, 한기총은 전 목사에 대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기총 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 역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대표회장은 문재인 정부를 "종북", "주사파 정권"으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왔습니다.

내일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앞에서 1인 릴레이 단식기도에 들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기총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기총 대변인은 어제 홈페이지에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와 같이 국민이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믿게 만드는 패륜적 보도를 한다"며, "주사파 정부가 언론을 총동원해 공산주의에서 학습한 선동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과거 총선 등을 앞두고 4차례에 걸쳐 기독교 정당 설립을 주도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도 기독교 정당이 2.63%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의석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3월, 전 회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지난 3월) :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이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세력을 넓히기 위해 종교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인기/한국기독교총연합회 비대위 대변인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 : 정치적으로 어떤 목적과 야욕을 위해서 한기총을 장악하려고 했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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