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장·대표 회동' 빠진 황교안…여야 4당, 고강도 비난

입력 2019-06-10 20:42 수정 2019-06-10 21: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여야 대표는 매달 1번씩, 국회의장 주재로 '초월회'라는 모임을 갖습니다. 말 그대로 정파를 넘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 이런 취지입니다. 오늘(10일) 그 모임이 있었는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국회를 해산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라면서 황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경제 위기론을 강조하며,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추경이라고 하면 그나마라도 좀 제대로 짜 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몇 시간 뒤, 문희상 의장과 각 당 대표가 모였습니다.

황 대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47일이 흘렀는데도…]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무슨 일로 못 온다고 하셨나요? 지난번에도 안 왔죠?]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정치가 실종됐습니다. 내각제 같으면 지금이 바로 국회 해산 시점입니다.]

황 대표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우리를 국회에서 나올 수밖에 없게 이렇게 하신 거 아닙니까. 본질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제시했던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을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황 대표의 1대1 회동 요구까지 수용한 상황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올스톱 국회' 장기화…다시 힘 받는 "국민소환제 도입" 바른미래, '합의 처리 문구' 새 중재안…국회 정상화 기로 순방 전 '5당대표 회동' 결국 무산…멀고 먼 국회 정상화 '회동 형식' 놓고 멈춘 협상 시계…청 "뭘 더해야 하나" 윤종원 경제수석 "성장세 하방 위험 커져…추경 절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