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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크루즈 여행' 한국인 여성, 바다에 떨어져 실종

입력 2019-06-10 07:59 수정 2019-06-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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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중해에서 크루즈 여행을 하고 있던 한국인 60대 여성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상태입니다. 남편과 함께 여행을 하던 중이었는데 바람을 쐬러 나간다고 하고 객실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서 CCTV를 확인해봤더니 배 바깥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여성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남부 칸에서 출발해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향하던 대형 크루즈 선 '노르웨이지언 에픽'호.

AP 통신은 이 크루즈에 탑승해 지중해를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이 지난 8일 새벽 바다에 떨어져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루즈 선박 측과 스페인 해안경비대는 헬리콥터와 구명정을 실종 해역에 보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실종자는 남편과 함께 여행중이던 63세의 한국인 여성으로 잠시 바람을 쐬러간다고 객실을 나선 뒤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크루즈는 로마와 피렌체, 칸, 바르셀로나 등을 둘러보는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바르셀로나 한국 총영사관 측은 "바르셀로나에 정박한 크루즈선을 방문해 사고 경위를 파악했고 스페인 당국에 공식적으로 수색협조 요청을 했다"며 "해안구조대가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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