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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동기·방식 '고유정 미스터리'…의붓아들 사망도 주목

입력 2019-06-09 20:28 수정 2019-06-1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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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자는 이혼 2년 만에 아들을 보러 제주도로 갔다가 살해됐습니다. 사건 당일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아들을 보러가는 들뜬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피의자 고유정이 왜, 그리고 어떻게 살해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 뿐 아니라 3개월 전 고씨 의붓아들이 숨진 사건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고유정이 전 남편 강모 씨를 살해한 지난달 25일.

당시 강 씨가 아들을 보러 가기 위해 타고 가던 자동차 블랙박스입니다.

[강모 씨/살인 피해자 : 성은 강, 이름은 ○○, 강씨 집안의 첫째 아들.]

흥얼거리는 노랫말에는 아들을 향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강모 씨/살인 피해자 :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행복의 꿈을 꾸겠다 말해요. ○○(아들 이름)을 꼭 보겠다 말해요.]

2년 전 이혼하며 양육권을 가져간 고씨는 그동안 강 씨에게 아들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2년 만에 들뜬 마음으로 간 강씨를 참혹하게 살해한 것입니다.

고씨는 강씨를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키 160cm, 몸무게 50kg의 고씨에 비해 강씨는 키 180cm, 몸무게 80kg에 달합니다.

고씨가 치밀한 계획없이 강씨를 제압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경찰은 3달 전 충북 청주에서 고씨의 4살배기 의붓아들이 석연치 않게 사망한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숨진 아들은 고씨의 현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았습니다.

경찰은 의붓아들이 질식사했다는 부검결과는 받았지만 타살 정황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의붓자식의 죽음과 전남편의 (죽음이) 물리적으로는 관계가 없어도 심리적으로는 연관이 높을 수 있거든요.]

경찰이 고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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