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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선장' 변호인 2명 돌연 사임…'상황 불리' 판단?

입력 2019-06-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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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변수가 있었습니다. 사고를 낸 크루즈호 선장의 변호인단이 갑자기 사임한 것입니다. 선장이 사고 직후 증거 인멸을 한 정황이 확인되고, 다른 사고에도 연루됐던 것으로 알려지자 손을 뗀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직후, 엘료 가보르 변호사는 유리 C 선장의 변호를 맡았습니다.

선장은 수십년 간 사고를 내지 않았고 이번에도 죄가 없다고 했습니다.

[엘료 가보르/유리 C 선장 변호인 (지난 1일) : 우리 방어의 본질은 선장이 항해 실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에는 선장의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선장이 허블레아니호를 추월하면서 경고 무선통신을 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졌지만 "선장은 모든 규칙을 지켰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변론을 그만뒀습니다.

오리고 등 현지 매체는 "옐료와 또 다른 변호인 토트 벌라주가 더이상 변호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다른 새 변호인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사 진행 과정에서 상황이 점점 불리해지자 결심을 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어제(7일)는 선장이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라브 페렌츠/부다페스트 검찰청 부대변인 : 선장은 사고가 난 시점과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시점 사이에 모든 기록을 지웠습니다.]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일어난 또 다른 선박 충돌 사고에도 유리 C. 선장이 연루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선장은 검찰이 법원의 보석 결정에 항고해 계속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팀도 어제 입국해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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