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에 내렸던 비가 그치면서 오늘(8일)은 대체로 맑고 공기도 깨끗했는데요. 내일부터는 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그친 뒤 화창하게 쏟아지는 햇살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카누와 수상자전거를 타며 더위를 씻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미세먼지도 오늘만큼은 비에 씻겨 내려갔습니다.
[이진희/경기 구리시 : 갑자기 날씨도 많이 좋아졌고, 특히 미세먼지도 많이 없어져서…]
오늘 낮 기온은 서울 섭씨 27도, 대전 28도까지 올랐습니다.
하늘에는 햇무리가 나타났습니다.
구름에 햇빛이 비치면서 해 둘레를 따라 생기는 테두리입니다.
주로 비가 오기 전에 볼 수 있는데, 내일부터 요란한 비 소식이 있습니다.
시간당 2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르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주변의 더운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중부 지방은 우박이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내일 낮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부터 전국으로 비구름이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오는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중부 지방은 월요일 오전에, 남부는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