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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윤상 칭찬 뿌듯…'슈퍼밴드' 출연으로 자신감 생겨"

입력 2019-06-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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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 "윤상 칭찬 뿌듯…'슈퍼밴드' 출연으로 자신감 생겨"

JTBC ‘슈퍼밴드’에서 프로듀서 윤상의 극찬을 받은 드러머 최영진이 “너무 부족하고 배울 게 많은데, 그런 칭찬을 들으니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슈퍼밴드’에 드러머로 참가한 최영진은 1, 2라운드에서 ‘과학쌤’ 프런트맨 안성진이 이끄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팀’의 일원으로 ‘수능금지곡’이라 불린 ‘대리암’과 ‘F=ma’를 선보였다. 굳건하게 팀원들의 사운드를 받쳐주던 그는 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프런트맨에 임명돼, 보컬 이찬솔과 첼리스트 박찬영을 영입해 감미롭기 그지없는 ‘Say something’(원곡: A great big world)을 선보여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듀서 윤상은 최영진에게 “’슈퍼밴드’에서 가장 눈여겨보고 있었던 드러머”라며 “프런트맨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최영진은 “윤상 프로듀서님의 그 말씀을 듣고 내가 이런 과분한 말을 들어도 되나 싶었고, 정말 지금까지 연습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뿌듯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전에는 자존감이 너무 낮고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항상 주눅 들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한 최영진은 “이제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갈 수도 있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안다. 앞으로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슈퍼밴드’가 가져온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슈퍼밴드’ 출연 계기 역시 “좋아하는 음악을 지금까지 여러 사람 앞에서 멋있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영진은 “이 방송을 통해 제 음악을 남들에게 들려주고, 여러 사람과 함께 음악을 하며 나 자신을 성장시켜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영진이 생각하는 드러머로서 자신의 강점은 “연주자의 마음보다 대중들의 눈과 귀로 무대를 보는 것”이다. 그는 “무대 위에 있는 사람과 공연시간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관객이 정말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밴드를 만들고 싶다”고 이상적인 밴드상을 그렸다.

관객으로서 최영진이 꼽는 ‘베스트 무대’는 1라운드 때 ‘홍이삭 팀’이 선보인 ‘내 기억 속의 소년’이다. 최영진은 “정말 무대를 보면서 행복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많은 시청자가 1~2라운드에서 최영진이 속해 있던 ‘대리암 팀’(안성진 팀)이 건반 주자 김규목의 탈락과 함께 갈라진 것을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최영진은 “2라운드라는 긴 시간을 형들과 함께했는데 한순간에 갈라지니 정말 많이 슬펐다”며 “그 허전한 마음으로 있는데 갑자기 프런트맨이 되니, 제가 못하면 팀원들이 탈락 후보에 들어간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영진은 “규목이 형처럼 누군가를 떠나보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먹었다”며 “앞으로도 배울 게 많지만, 부족하다고 해서 엉성하게 하지 않고 항상 시청자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정말 열심히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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