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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가장 예민한 곳' 건드린 미…대만 국가로 인정

입력 2019-06-07 20:12 수정 2019-06-07 23:02

대만 국기 사진도…40년 만에 '하나의 중국' 흔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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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기 사진도…40년 만에 '하나의 중국' 흔들기


[앵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의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까지 옮겨 붙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가 최근 보고서에서 대만을 다른 나라들과 같은 '국가'라고 표현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군사관학교 졸업생들과 찍은 기념사진에서 대만의 국기를 노출하기도 했는데요. 1979년 두 나라가 수교한 이래 40년 동안 지켜 온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깬 것입니다. 단발적인 경고일 수도 있지만 이런 기조가 공식화되면 미·중 갈등은 전혀 다른 단계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먼저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가 대만을 국가로 호칭한 것은 6월 1일 발간한 '인도-태평양 전략 보고서'입니다.

30쪽에 "대만·싱가포르·뉴질랜드·몽골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민주국가로 미국의 파트너"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4개 국가 모두 미국의 임무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한 것은 1979년 중국과 공식 수교한 뒤 처음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과거 미 관리들이 실수로 잘못 말한 적은 있지만 미리 편집한 보고서에 담긴 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 흔들기는 대만 국가 호칭 뿐만이 아닙니다.

백악관 홈페이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속에 대만 국기를 노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국 공군사관학교에서 졸업생들과 기념 사진에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가 내걸렸던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무역에서 중국과 합의를 도출할 수 없다면,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예고한 대로 된 것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G20회의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3000억 달러 추가 관세를 매길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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