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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너비 외줄 위 '빙글'…줄타기 놀이? 아니 스포츠!

입력 2019-06-07 21:26 수정 2019-06-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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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슬아슬한 공중 곡예로 눈길을 사로잡는 줄타기. 우리 무형문화재이기도  한데요 이 줄타기와 비슷한 스포츠가 전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줄 위에서 3바퀴를 도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영화 '왕의 남자' (2005년)

한가닥 줄에 몸을 맡기고 부채 하나로 균형을 잡으며 앉고, 뛰는 재주를 부리는 아찔한 줄타기.

우리 전통놀이와 꼭 닮은 스포츠, 슬랙라인이 전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벨트처럼 납작한 너비 5cm 줄 위에서 선수들은 음악에 맞춰 앉고, 뛰고, 눕고 때로는 춤추듯 익살을 부립니다.

피겨 스케이팅이나 체조처럼 공중에서 여러 바퀴를 돌고 안전하게 줄 위에 서면 탄성과 박수가 쏟아집니다.

기둥과 기둥 사이, 줄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어 도심에서, 해변에서, 절벽에서 황홀한 풍광과 함께하고 조용한 숲 속에서는 줄 위에서 요가도 즐깁니다.

줄 위의 연기라는 공통점 덕분에 전통 줄타기와 슬랙라인을 접목한 신기한 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이달 초 독일에서 열린 세계 슬랙라인 선수권대회에는 전세계 14개 나라에서 30명의 선수가 출전해 묘기를 뽐냈는데, 3연속 공중제비 기술을 선보인 칠레의 에르난데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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