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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곳곳 강한 돌풍·천둥번개…영동 지역 호우특보

입력 2019-06-07 07:14 수정 2019-06-07 09:14

호우특보 강원 영동 내일 새벽까지 최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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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강원 영동 내일 새벽까지 최대 120㎜↑

[앵커]

소형 태풍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밤사이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곳에 따라 돌풍이 몰아쳤고 천둥 번개도 잇따랐습니다. 지금은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시간당 10㎜ 안팎의 비를 계속해서 뿌리고 있습니다. 오늘(7일) 철저한 대비를 해야하는 곳은 지금 호우특보가 내려져있는 영동지역입니다. 최대 120㎜까지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다른 곳들은 오늘 오후가 되면 비가 다 그치겠지만, 이곳으로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6월 7일 금요일 아침&, 비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형 태풍과 맞먹는 비구름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낮에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는 자정을 전후해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고 오늘 새벽에는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와 모든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 제주 산간 지역에는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부산 73mm, 목포 67, 서울 39, 대전 30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도에서는 어젯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낙뢰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수천 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구름을 동반한 저기압이 빠르게 북동진하면서 오늘은 전국에 5~20mm의 비가 내리다 낮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내일 새벽까지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산사태와 해안 저지대 침수 등 비바람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다소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25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대구 22도가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 속에 여름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오늘 소나기가 가끔 지나겠고, 주말인 내일과 휴일인 모레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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