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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 에베레스트서 쓰레기 11톤…시신 4구도 발견

입력 2019-06-06 21:00 수정 2019-06-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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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베레스트 산 정상 부근에서 병목 현상, 그러니까 좁은 길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산악인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늘어난 만큼 버리는 쓰레기 양도 엄청납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청소해봤더니 쓰레기가 11t이 나왔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태곳적 자연만이 숨 쉬고 있을 것 같은 에베레스트.

의외의 것들을 쏟아냈습니다.

산소통과 찢어진 텐트 등 다양했습니다.

깡통과 빈병, 플라스틱 등도 눈 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산악 등반을 돕는 셰르파 20명은 등반 시즌이 시작된 지난 4월부터 6주 동안 작업을 했습니다.

[단두라이 기미레/네팔 관광부 관계자 :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누구라도 이런 쓰레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캠프2와 캠프3에서 수거됐습니다.]

네팔 정부는 산에 오르기 전 보증금을 받았다가 쓰레기를 가지고 내려오면 환급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급률은 절반밖에 되지 않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화팀은 같은 기간 시신 4구도 발견했습니다.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에는 8000m가 넘는 고지대 좁은 길에 산악인이 몰리면서 산소 부족 등으로 최소 1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에베레스트가 갈수록 기온이 오르고 오염되고 있어 등반을 하기에 더욱 위험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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