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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불량국가' 규정에 북한 반발 "주시하고 있다"

입력 2019-06-06 07:57 수정 2019-06-06 09:17

트럼프 "김 위원장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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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 만나고 싶다"


[앵커]

미 국방부가 최근 북한을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불량 국가'로 규정한 보고서를 발표했죠. 북한 외무성이 어젯밤(5일) 조선 중앙 통신을 통해 "사실상의 대결 선언이나 다름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외무성은 이보다 하루 앞선 4일 밤에는 미국을 향해 "새 해법을 갖고 협상에 나서라"며 "인내심에 한계가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한다." 이렇게 다시 말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고도의 각성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켜보겠다는 얘기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그러면서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때 합의한 6·12 공동성명을 그젯밤에 이어 어젯밤에도 언급했습니다.

평화 체제 보장과 북·미 관계 정상화 등을 적어놓은 6·12 공동성명의 정신을 전면 부정했다는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은 또 "지금 미국은 대북 제재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조치도 그만큼 거세질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미국을 향해 6·12 북·미 공동성명 1주년을 앞두고 입장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대북 정책을 바꾸라고 계속 압박하는 차원으로 읽힙니다.

미사일 시험을 앞으로 더 실시하기 위한 '명분 쌓기'란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일랜드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김 위원장은 협상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그와 협상하고 싶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김 위원장을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 인사들의 처형 보도를 봤느냐는 질문에 "처형된 것으로 거론된 사람들 중 1명은 며칠 전 극장에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이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인지, 아니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앞서 국내 일부 언론이 처형됐다고 보도한 인물은 김혁철 대표이고 최근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도된 인물은 김영철 부위원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처형설이 나온 인물을 김영철 부위원장으로 착각했을 수 있으나 미국 당국이 김혁철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따로 파악한 내용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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