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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채용·승진에 성추행까지…'소망교도소 비리' 재판

입력 2019-06-06 10:27 수정 2019-06-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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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여주에는 아시아 최초의 민영 교도소인 소망 교도소가 있죠. 이 교도소의 소장과 부소장이 지난해 말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났는데 각종 비리 혐의가 의심된다는 소식 올해 초에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의혹 대부분을 확인하고 두 사람을 재판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소망교도소 심모 소장과 박모 부소장이 동시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법무부가 교도소 예산이나 인사 과정에 범죄 단서를 확인하고 감찰에 들어간 이후였습니다.

[소망교도소 관련 행사 참가 목사 : (두 사람이) 말없이 나갔어요. 쫓아냈다는 인상을 안 주기 위해서 이렇게. 괜히 사회적 문제가 되기 전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두 사람을 고발했고 최근까지 수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그제(4일) 두 사람의 범죄 혐의 여러 건을 확인하고 재판에 넘겼습니다.

부장검사 출신인 심 전 소장의 혐의는 크게 3가지입니다.

자신이 소속된 한 종교 관련 연구소가 외국책을 번역해 냈는데, 교도소 직원에게 번역 일을 시키고 그 대가로 수당을 만들어 줬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해당 직원이 교도소 업무 시간에 번역을 하고 15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심 전 소장이 직원 1명을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채용하고 또 다른 직원 1명을 부당하게 승진시킨 혐의도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박 모 전 부소장은 심 전 소장이 직원을 부당하게 채용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여성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도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검찰 조사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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