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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돼지열병"…농가 "감염 멧돼지 내려올까 불안"

입력 2019-05-30 21:12

'치사율 100%' 상륙 1년 만에 중국 전역 초토화
'잔반 사료' 문제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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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100%' 상륙 1년 만에 중국 전역 초토화
'잔반 사료' 문제도 지지부진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에도 상륙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도 치료제도 없고, 치사율 100%인 이 가축 감염병은 중국에 상륙한 지 1년 만에 중국 전역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북한에서 직접 가축이나 고기가 국내로 들어오지는 않지만 문제는 남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멧돼지나 그 사체를 먹는 맹금류입니다. 접경 지역에서부터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영길/경기 포천시 양돈농가 : (멧돼지가) 농장 근처로 내려왔을 때 결국 이것들이 감염원이 될 수 있어서 상당히 조마조마하거든요.]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 철원 등 북한과 가까운 지역 농가에서만 150만 마리의 돼지를 키웁니다.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부 발표에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쪽이나 비무장지대에 서식하는 멧돼지들이 언제든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멧돼지는 수영도 잘해 강이나 바다도 쉽게 건너는데다 사체가 떠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하태식/대한한돈협회 회장 : 중국에서 돼지 사체가 떠내려가서 대만까지 갔거든요. 임진강에서 떠내려오지 않겠느냐…]

지난해 유럽에서는 강물에 버려진 돼지 사체 때문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이때문에 농식품부는 국방부와 협의해 육로와 수로까지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름을 넘겨도 걱정입니다.

독수리 같은 맹금류가 접경지역까지 날아오는데 종종 멧돼지 사체를 먹기 때문입니다.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 문제는 지지부진합니다.

정부는 8월부터 직접 잔반을 먹이는것을 금지하기로 했지만 재활용업체가 끓여 만든것은 여전히 허용됩니다.

양돈협회는 이를 제대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전면 금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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