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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힘의 사용, 미 독점물 아냐"…미 대북태도 변화 압박

입력 2019-05-30 07:16 수정 2019-05-30 10:10

'힘 사용' 언급…군사적 위협 조치 재개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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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사용' 언급…군사적 위협 조치 재개 시사


[앵커]

북한을 향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가 이처럼 계속해서 엇박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미국의 대북 정책 전환을 다시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외무성 측은 "미국의 적대 행위가 한반도 정세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며 "힘의 사용은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군사적 위협 조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겉으로는 대화를 제창하지만, 사실 힘에 의한 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 측이 담화문 형식으로 미국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선박에 대한 미국의 압류 조치, 한·미연합훈련 등에 대해 비난하며 꺼낸 말입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은 안중에 두지 않고 힘으로 북한을 덮치려는 미국의 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 전략을 추구하면서 경제적으로 질식시키고 있다"며 대북제재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습니다.

북측은 또 "미국의 적대행위가 한반도 정세에 긴장을 더하고 있다"며 "힘의 사용은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힘의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미국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 조치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읽힙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연말까지 미국이 새 해법을 갖고 나오면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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