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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열흘간 248개 토네이도 '공습'…피해 속출

입력 2019-05-27 21:05 수정 2019-05-2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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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케인 수준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10일째, 미국 중서부를 휩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48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비에, 우박까지 내리면서 적어도 11명이 숨졌습니다. 심지어 이런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부서진 나무 잔해들만 나뒹굽니다.

원래 집이 있던 곳이지만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거꾸로 고꾸라진 집도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밤 최고 시속 265km의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의 엘리노에 들이닥쳤습니다.

허리케인 최고등급에 버금가는 초속 70m 이상의 위력입니다.

[맷 화이트/미국 오클라호마주 엘리노 시장 : 이번 토네이도로 2명이 숨졌습니다. 알다시피 우린 이미 같은 경험을 했죠. 지난주에 일어난 물난리를 이제야 막 벗어났는데…]

이날 3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지난 17일 네브래스카를 시작으로 토네이도가 오클라호마와 아이오와, 미주리 등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지금까지 토네이도로 미국 중서부에서 최소 1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적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토네이도가 계속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구 온난화로 더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온이 상승한 대서양의 습기를 많이 머금으면서 폭우와 우박과 함께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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