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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흔든 '태풍급 강풍'…선박 뒤집혀 선원 2명 실종

입력 2019-05-27 20:26 수정 2019-05-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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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과 경남에서는 강한 바람 때문에 피해가 컸습니다. 특히 부산 앞바다에서는 선박이 뒤집혀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있는 곳이 배가 침몰된 곳에서 꽤 가까운 곳으로 들었습니다. 가라앉는 모습이 육지에서도 보였다면서요?

[기자]

네, 이곳은 부산 서구 암남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쪽으로 1.3k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오늘(27일) 낮 12시 반쯤 22t급 선박이 뒤집혔습니다.

당시 이 공원에 산책 나온 시민이 우연히 사고 장면을 목격해 해경에 신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복된 선박은 오후 2시쯤 바다 밑으로 가라 앉아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이 배에는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선원 1명만 구조됐고 선장과 기관장은 실종상태입니다.

사고 선박은 다른 배의 기름 창고를 청소하고 폐기름 등을 수거하는 일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부산 영도구 물양장에서 출항해 감천항 인근에서 작업을 마치고 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앵커]

당시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다고 들었는데 선박 운항이 어떻게 가능했는지요?

[기자]

사고가 난 바다는 육지와 가까워 선박안전법상 평수구역에 속합니다.

먼바다처럼 파도가 심하지 않은 지역인데요.

이런 곳은 풍랑경보와 달리 풍랑주의보에서는 운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수역 이름과 달리 4m에 이르는 파도가 일면서 배가 전복되고 말았습니다.

[앵커]

지금도 기상이 좋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실종자가 두 사람, 구조작업은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도 해경경비함정이 인근 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낮보다 비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게 일고 있습니다.

운무가 끼어 시야도 나쁜 상태입니다.

사고 직후 잠수부가 배 밑으로 들어가 구조작업을 하려 했지만 파도가 높아 실패했습니다.

[앵커]

또 다른 비바람 피해는 어떤 것이 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부산 중앙동의 한 공사장에서 강풍에 20m 높이의 외벽 안전펜스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펜스가 도로를 덮치면서 인근에 있던 관광버스가 파손됐습니다.

오후 1시 10분쯤에는 부산시청 맞은편 한 공사장에서 강풍으로 공사장 펜스가 파손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울산 중구의 한 건물에서는 외벽 마감재가 건물 주차장 지붕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가로수가 넘어지고 창문이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 경남에서도 비바람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40여 편이, 울산에서는 7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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