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주·남부지방 집중호우…하늘길 막히고 곳곳 침수피해

입력 2019-05-27 20:23 수정 2019-05-27 21: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7일) 특히 남부지방에 비바람이 몰아친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남부지방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또 해안지방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졌습니다. 비행기 결항은 물론이고 가로수가 뽑히고 배가 전복됐습니다.

먼저 호우 상황을 박상욱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강풍에 야자수의 고개가 젖혀졌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바단가에서는 거센 파도가 몰아칩니다.

전국에 비바람이 몰아닥친 하루였습니다.

특히 비는 제주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는 442mm의 비가 내렸고, 전남 진도와 경남 남해 등 곳곳에서 100mm 넘는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

진도에서는 막 모내기를 마친 논 5ha가 잠겼습니다.

대부분의 해안가에 강풍특보도 내려졌습니다.

전남 신안군에서는 초속 34.9m의 최대순간풍속이 기록됐습니다.

제주는 초속 32.2m, 부산과 강원 원주에서도 초속 20m가 넘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제주 공항엔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35편이 결항됐고, 107편이 지연됐습니다.

[강종덕/제주공항 이용객 : 공항에서 3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비행기가 뜰지 안 뜰지 모르겠어요.]

강한 바람에 파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와 전남, 경남지역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후부터 빗줄기는 잦아들었고, 강풍특보는 지역에 따라 오늘 밤 늦게부터 차차 해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는 여전히 바람은 강하고 기온도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관련기사

제주 사상 첫 오존주의보…"중국서 오염물질 유입된 듯" 제주 강풍에 장대비…주택 잠기고 항공기 지연 '피해 속출' 때 이른 '5월 무더위'…지자체 폭염 대책 '발등에 불' 경북 영천 32.3도까지 치솟아 '초여름 더위'…나들이객 '북적' 달궈진 한반도…한려해상 절경 뒤 숨겨진 '위험한 변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