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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정상 통화 의도적 유출…엄중 문책할 것"

입력 2019-05-25 20:10 수정 2019-05-25 23:16

강 장관 "의도적으로 기밀 흘린 사례"
'통화 유출' 공방…민주 "제명해야" 한국 "겁박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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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 "의도적으로 기밀 흘린 사례"
'통화 유출' 공방…민주 "제명해야" 한국 "겁박 말라"


[앵커]

주말인 오늘(25일)도 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외교기밀 유출 사건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를 요구했고, 자유한국당은 강 의원에 대한 겁박과 권력의 횡포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기밀을 유출한 외교관의 행위에 공익적인 성격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의도적으로 기밀을 흘린 것으로 본다며 "엄중히 문책 하겠다"고도 했는데요.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 도착한 강경화 장관은 외교 기밀 유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제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하고 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고 엄중한 문책을 할 것입니다.]

특히 의도적으로 기밀을 유출했다고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기밀을 대외적으로 유출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지금 1차적인 조사를 봤을 때도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가 어렵습니다.]

한국당이 '공익제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외교부 내 기강 해이 문제가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운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강 장관은 어제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져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 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했다는 일본 보도에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각료급 회담에서 상대편의 정상을 거론하는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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