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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있어선 안 될 일"…'한미정상 통화 유출' 비판

입력 2019-05-25 20:19 수정 2019-05-25 23:16

"정상 간 통화 비밀 보장, 외교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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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간 통화 비밀 보장, 외교의 기본"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이번 강효상 의원의 기밀 유출에 대해 정상 간 통화의 비밀 보장은 외교의 기본이라면서,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회 차원에서 강 의원의 의원직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총장은 CBS 라디오에 출연해 한·미 정상간 통화 유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야당 의원이 공개하고 이건 안 되는 거죠?) 그건 안 되는 일이죠. 특히 정치권에 누설했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이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죠.]

정상 간 통화와 같은 기밀은 국제적으로는 30년간 보안이 유지된다고도 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정상 간 통화는) 기밀로 보존돼야 됩니다. 그건 어느 나라나 외교 사회에서 기본이죠. 특히 대통령 간의 면담 내용, 통화 내용 이런 거는 오랫동안 비밀로 보존이 되고… 대개 국제적으론 30년을 (비밀로) 합니다.]

민주당은 강 의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의원직 제명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가 기밀을 누설해 국익을 훼손한 강효상 의원에 대한 제 식구 감싸기를 즉각 중단하고 즉각 제명, 출당 등의 당 차원의 조치는 물론…]

자유한국당은 오늘(25일)도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웠지만,

[전희경/자유한국당 대변인 : 한·미 동맹 균열 실상을 알린 강효상 의원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전방위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은 야당 의원의 책무입니다.]

한·미 정상간 통화 공개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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