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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황교안 '뜨거웠던 대장정'은 가고…남은 건?

입력 2019-05-25 21:41 수정 2019-05-25 23:15

#그땐 어떤 마음이었길래 #워 위스퍼러 vs 치킨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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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어떤 마음이었길래 #워 위스퍼러 vs 치킨호크


[앵커]

토요일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그땐 어떤 마음이었길래 >

[앵커]

무슨 노래 가사 같기도 합니다.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 이야기입니다. 어제(24일) 이른바 민생투쟁대장정을 끝마쳤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있지만 또한 그 과정 중에, 대장정 과정 중에 과연 어떤 마음이었길래 몇몇의 말실수들을 빚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앞서도 저희가 보도해 드렸지만 이제 군부대에서 "군은 정부와 입장이 달라야 된다"라는 발언을 내놔서 논란이 됐다, 저희가 그렇게 보도를 해 드렸는데 이것말고도 다른 실수가 또 있었던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장 어제였죠. 수원에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세금폭탄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먼저 한번 들어보시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24일) : (공시가격 상승으로) 결국 어떻게 되느냐 하면, 주민들의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죠. 여기 계신 분 모두가 올해 세금이 얼마나 오를지 세금 폭탄 맞는 것은 아닌지 많이 걱정들 하고 계실 것…]

[앵커]

실제로 부동산 정책이 좀 많이 바뀌면서 집을 갖고 계시는 분들은 세금 문제를 고민을 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지금 나온 저 발언만 가지고서는 딱히 뭐가 문제가 되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 발언을 듣는 사람들이 과연 누구냐, 그걸 찾아봐야 될 것 같은데 황 대표가 찾았던 곳은 바로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있는 곳입니다.

다시 얘기해서 10년 동안 비교적 싼 시세로 임대주택에 살다가 이제 기한이 다 됐기 때문에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생겼는데 이미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분양을 받을 수 없어서 오히려 다른 곳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그래서 지금 갈등이 지금 첨예한 이런 곳입니다.

공시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피해를 본 건 맞지만 황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이들은 주택 소유주가 아니기 때문에 세금폭탄을 맞는 건 아닌 거죠.

[앵커]

그러니까 주민들이 정말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뭔지 정확하게 맞춰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그런 이야기군요. 오늘 키워드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어떤 마음이었길래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까요?

[기자]

그렇고요. 또 22일날, 지난 22일날 남양주 민생투쟁대장정을 가서도 한 중소기업을 방문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이 다들 대기업이나 공무원만 되려고 한다" 맞는 진단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 그렇다면 "지방 중소기업들도 사내, 회사 안에다가 카페를 멋지게 만들어놓으면 회사 가는 게 즐겁지 않겠느냐. 그러면 젊은이들이 지방으로 가서 지방으로 가서 살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다시 얘기해서 요즘 트렌드인 거죠.

보시는 것처럼 회사 안에 이렇게 맥주 무료로, 공짜로 마실 수 있고 커피도 무제한 마실 수 있고 또 소파도 이렇게 여러 군데 놓아서 아무데서나 앉아서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의 이런 카페들을 만들면 해결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물론 없는 것보다 있는 게 낫겠죠. 그리고 일부는 대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이게 청년 일자리 문제 대책의 핵심 대책이라고 보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기자]

그래서 어떤 마음으로 도대체 이런 이야기를 했는지 좀 의아해할 수밖에 없는 건데. 그러니까 바로 정의당에서는 이런 논평을 내놨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카페주도성장이냐, 카페주도성장인 거냐, 이렇게 비판을 하기도 했고요.

또 황 대표 지난주에는 충남 당진을 방문해서 현 정부가 화력발전을 늘리면서 미세먼지도 증가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본인이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에 그 화력발전을 설립하려고 했다라는 걸 이미 지난 시간에 이 자리에서 보도를 해 드리기도 했었죠.

황 대표가 지금 민생투쟁대장정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이름처럼 정책을 제시하기보다는 정권 투쟁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런 약간 엇박자들의 어떤 발언들이 나오는 게 아니냐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 워 위스퍼러 vs 치킨호크 >

[앵커]

뭔가 영어가 많이 나오는 두 번째 키워드군요. 워 위스퍼러라고 하면 이제 전쟁을 속삭이는 사람일 테고요. 그대로 해석을 해 보면. 치킨호크는 이제 잘 알려져 있듯이 매의 흉내를 내는 닭이다. 그러니까 뭔가 전쟁을 이야기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그런 배경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 뜻이잖아요. 누구를 이야기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바로 둘 다 존 볼턴 백악관 안보회의보좌관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당장 CNN 최근 보도를 보시면 CNN에서는 강경 매파로 알려진 존 볼턴 보좌관이 지금 이란이나 베네수엘라 문제에 있어서 어떤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군사적 개입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볼턴 보좌관은 전쟁을 속삭이고 있다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지금 보면 실제 앞서서 보도를 봤지만 트럼프 대통령 중동에 약 1500명 정도 파견을 했었죠.

어떤 볼턴의 입김이 어느 정도 통한 게 아니냐라고도 해석을 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하지만 앞서 CNN 보도였었나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를 군사적 충돌로 몰고 가고 있는 볼턴 보좌관에 대해서 짜증을 내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왔었는데 지금 이성대 기자 이야기대로라면 지금으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의 손을 들어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인 건가요, 그러면?

[기자]

그렇게도 해석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치킨호크'라는 표현.

말씀하신 것처럼 '매의 흉내를 내는 닭이다'는 거죠.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겁쟁이 강경파를 의미를 합니다. 겁쟁이 강경파.

베트남전이 한참이었던 1960년대 미국 정치권에서는 자기는 군대에 가지 않고서는 국민들 보고는 전쟁에 참전해라. 이렇게 얘기했던 정치권의 매파들을 비판하는 단어로 쓰였습니다.

치킨호크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미국 언론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뭐라고 얘기했느냐?

미국의 한 언론에서는 "치킨호크는 첫 번째 정치적인 문제를 군사적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을 갖되, 두 번째 다만 개인적으로는 자신은 병역의무를 한사코 피하려는 남성의 공직자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실제로 볼턴 보좌관은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베트남전에 참전하지 않고 동남아의 논에 가서 죽기 싫다는 이유로 참전하지 않고 좀 안전한 미국 내 주방위군에 입대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군대에 다녀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군대에 가서 대북 강경 이야기를 하거나 군대에 강한 발언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는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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