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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KAIST '무인기용 배터리' 폭발…한밤 중 긴급 대피

입력 2019-05-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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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새벽 대전의 카이스트의 창업센터 사무실에서도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무인기를 연구 개발하는 벤처회사인데 배터리가 터졌습니다. 한밤중에 10명 넘게 옥상으로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이 가득찬 사무실에서 폭발음과 함께 유리창이 깨집니다.

계속되는 폭발에 불길은 더 거세집니다.

[최초 신고자 : 펑 소리가 갑자기 나고 막 흔들리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그 사이 15평 사무실은 모두 타버려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건물에도 검은 화재 흔적이 또렷이 남았습니다.

불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문지캠퍼스의 행정동 건물 4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이곳에 무인기 개발업체가 입주해 있는데 사무실에 쌓아둔 무인기용 배터리가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2명이 옥상으로 피신해 있다 구조되는 등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서용석/KAIST 문지캠퍼스 운용팀장 : 근무자들이 신속하게 대처를 해서 그나마 큰불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을 끄는 과정에서 43살 최모 소방장 등 2명의 소방관이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보자 김현수·대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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