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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지시' 김태한 사장 등 삼성임원 3명 영장심사

입력 2019-05-24 20:37 수정 2019-05-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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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등 삼성 임원 3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4일) 밤 늦게 결정됩니다. 이들은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자 공장 바닥을 뜯어서 서버를 숨기게 하거나 관련 파일을 삭제하라고 시키는 등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여성국 기자, 오늘 영장 심사는 10시 반에서야 시작되었는데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이렇게 오래 진행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에 대한 심사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김 사장은 여러 방식으로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예상되자, 공장 바닥에 서버를 숨기도록 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 직원 노트북과 휴대전화에서 분식회계 관련 자료를 조작하거나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는 등 관련 내용이 많아 심사 역시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구속된 임직원들은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 이런 식으로 진술했는데, 오늘 심사에서 김 사장 등의 입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김 사장은 검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실무자들이 알아서 증거를 없앴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자신은 보고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신이 구속되면 해외 언론에 대서특필 될 것이다', '바이오 산업이 뿌리채 흔들릴 것이다' 같은 주장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오늘 김 사장과 함께 심사를 받은 사람 중에는 삼성전자의 김 모 부사장도 있죠. 지금은 구속된 백 모 상무가 구속되기 전에 만나서 회유를 하려한 정황도 있다면서요?

[기자]

삼성전자 사업지원TF의 김 모 부사장은 지난 9일 백 모 상무의 영장실질심사 전날 만났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증거인멸은 백 상무 측에서 한 것으로 처리하자는 말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김 부사장은 이 같은 만남을 김태한 사장에게도 보고했는데 김 사장은 이 같은 입장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 영장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정현호 사장의 소환 시점도 정해진다고 보면 되겠죠?

[기자]

검찰은 이들의 윗선으로 지목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늘 심사에서 김태한 사장 등의 신병이 확보될 경우 정 사장에 대한 소환 시점도 다소 빨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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