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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동 놀이권 보장 선언했지만…'어른들은 몰라요'?

입력 2019-05-24 07:32 수정 2019-05-24 11:23

"놀 공간이 없어서 놀지 못하는 것이냐" 현실성 지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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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공간이 없어서 놀지 못하는 것이냐" 현실성 지적도


[앵커]

우리 아이들과 관련한 소식이 또 하나 있는데요. 부모가 교육 목적으로도 자녀를 때리지 못하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이제 그래야한다는 의견과 함께 이것은 너무 지나친 국가의 개입이 아니냐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논란이 되고 있는게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겠다는 정부 대책입니다. 놀 수 있는 공간을 더 많이 만들겠다는 것인데, "공간이 없어서 아이들이 놀지 못하는 것이냐" 현실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어제(23일) 오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동정책 현장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놀 시간이 부족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체육시간과 미술시간을 늘려달라고 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아, 그냥 너무 짧아서, 시간이.]

지난해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어린이들중 26%가 '정기적인 여가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활용이나 새 옷 같은 물질적 결핍 비율보다 10배나 높습니다.

어제 정부가 내놓은 아동 정책도 놀이권 보장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먼저 전국에 '혁신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학교 수업도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과정을 꾸미고 학교 안에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놀 공간이 없어서 못 노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김은우/잠실중학교 1학년 : 저 같은 경우도 학원 3개, 사교육이 너무 많다 보니까 애들이 놀 시간이 없는 거예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중 72.8%가 하루 평균 6시간 넘게 학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복지부는 부모교육과 캠페인 등을 통해 놀이의 중요성을 알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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