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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재발 방지'…부모 교사-자녀 '같은 고교' 294곳

입력 2019-05-23 20:52 수정 2019-05-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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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일이 있고 교육당국은 '상피제'라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로 상, 피할 피, 그러니까 서로 피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교사인 부모와 그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인데 여전히 290여 곳의 학교에 교사와 자녀가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상곤/당시 교육부 장관 (지난해 8월) : 단위학교의 성적을 더욱 엄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교원의 자녀 재학교 근무를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교육부는 숙명여고 사태를 구조적으로 막겠다며 상피제를 내놨습니다.

교사인 부모와 그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294곳의 고등학교에서는 부모 교사와 자녀가 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공립도 농어촌에 있는 학교에서는 상피제를 지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학교가 별로 없어 부모나 자녀가 먼 곳으로 옮겨가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이럴 경우 교사가 평가 업무를 할 수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교육부가 내놓은 다른 대책들도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시험지 관리와 수행평가 운영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됐지만 모르는 학부모가 대다수입니다.

시험지 보관실 등에 CCTV를 설치한 비율도 47%에 그치는 실정입니다.

이때문에 이달 초 고3 학생이 교무실에 들어가 다른 학생의 답안지를 오답으로 바꾸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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