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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누가 주도해야 하나…최종구-이재웅 '설전' 2라운드

입력 2019-05-23 20:56 수정 2019-05-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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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를 놓고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재웅 대표가 오늘(23일) 다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설전 2라운드라고 할 수 있지요. 소외된 전통산업, 즉 택시업계를 보듬어야 한다는 데는 두 사람 모두 이견이 없었습니다. 두 사람이 부딪힌 것은 누가 상생을 주도해야 하는가에서입니다. 최 위원장은 혁신의 승자인 타다가 패자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 대표는 "혁신에는 승패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피해자가 있는 것이고, 이들을 주도적으로 챙겨야 하는 것은 정부라는 것입니다. 어제의 앙금이 남았는지, 각자 뼈있는 한마디도 남겼습니다. 최 위원장은 비아냥 거리지 말라고 했고, 이 대표는 주무부처 장관도 아니지 않느냐고 맞받았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2라운드의 포문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먼저 열었습니다.

핀테크 박람회 기조연설에서입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혁신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거나 소외되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 혁신의 승자들은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재웅 쏘카 대표도 페이스북 게시물을 남겼습니다.

최 위원장의 말에 공감한다면서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전통산업을 보듬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혁신에는 승자와 패자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무부처 장관도 아닌데 관심가져줘 고맙다"는 뼈있는 한마디도 남겼습니다.

전날 설전의 앙금이 남은 것은 최 위원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이재웅 대표가) '출마하시려나' 그랬는데, 그런 식으로 비아냥거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논쟁은 정부와 벤처업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존 산업에 대해 새로운 산업 주체들의 사회적 책임과 기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이 대표와 설전을 벌였던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할 말은 있지만 참겠다고 했습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드릴 말씀이 여럿 있지만, 하여튼 그것에 대해서는,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기존의 사업 영역 계층과 서로 '윈윈'하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반면 소셜미디어에는 이 대표를 옹호하는 벤처업계 인사들의 글이 잇달아 올라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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